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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문 전 대통령…"검찰,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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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뇌물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을 직격했습니다.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으로 찾은 국회에서 "검찰의 정치화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국회 본청에 들어섭니다.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왔고, 행사 전 우원식 국회의장과 따로 만났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2022년 5월) 퇴임 후에 국회 방문이 처음입니다.]

우 의장이 검찰이 어제 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것을 언급하자, 문 전 대통령은 부당한 기소라며 검찰을 직격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그냥 무조건 밀고 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이 검찰이 그만큼 정치화되고 있고, 또 검찰권이 남용된다는 그런 아주 단적인 그런 사례 같아서.]


그러면서 검찰권 남용 문제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환담 이후 문 전 대통령은 국회 경내를 가로질러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연단에 올라서는 12.3 비상계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12·3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퇴행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민주화된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시대착오적 일이 대명천지에 벌어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대 정부의 노력을 부정하며 남북 긴장이 고조됐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계엄을 위한 위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 수사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의 핵 관련 공약을 겨냥한 듯 "핵무장론은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최다희]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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