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당 "류희림 사표 냈다고 끝 아냐…철저히 수사해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5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표로 끝이 아니고 철저하게 수사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혁신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긴급 성명서를 통해 "방심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는 류희림 씨가 마침내 사표를 제출했다. 만시지탄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류희림 방심위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며 "이제 방심위는 정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방위는 다시는 류희림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경찰은 류 씨에 대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청부민원, 국회 위증, 국회 불출석 수사 등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혹시라도 도피할 수 있으니 경찰과 법무부는 류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야 한다"며 "감사원은 권익위로부터 이첩받은 청부민원건을 철저하게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 씨는 그동안 쌓은 죄과에 대해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지고 벌을 받아야 한다"며 "사표 냈다고 끝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류 위원장은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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