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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최강 여자복식조로 자리매김한 김나영-유한나 콤비

연합뉴스 이동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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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타이위안 여복 우승 이어 종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실업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과 유한나 듀오가 최근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최강 콤비'로 자리매김했다.

김나영-유한나 콤비는 종합선수권과 함께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제7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5일 오후 종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이 열린 강원도 강릉아레나.

김나영-유한나 조는 결승 상대인 심현주-이다은(이상 미래에셋증권) 조를 3-0(11-4 11-7 11-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경기를 벌이는 유한나(왼쪽)와 김나영[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경기를 벌이는 유한나(왼쪽)와 김나영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승이었지만, 접전 없이 김나영-유한나 조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첫 게임을 11-4로 여유 있게 이긴 김-유 조는 2게임 들어 반격에 나선 심현주-이다은 조를 11-7로 돌려세웠고, 여세를 몰아 3게임마저 11-4로 손쉽게 따내 완벽한 승리로 우승을 자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전혜경(맨 오른쪽) 감독과 함께 기념 촬영한 유한나, 김나영[촬영 이동칠]

포스코인터내셔널 전혜경(맨 오른쪽) 감독과 함께 기념 촬영한 유한나, 김나영
[촬영 이동칠]



김나영-유한나 조가 종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건 2022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김-유 조는 1회전(16강)에서 황지나-오민지(이상 안산시청) 조에 3-2 승리를 거둔 뒤 고비였던 양하은-김하은(이상 화성도시공사) 조와 4강 대결도 3-0 완승으로 장식한 뒤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둘은 이미 지난 13일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 결승에서 중국의 천이-쉬이 조를 3-2로 꺾고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WTT 컨텐더 타이위안 여자복식에 나선 김나영(오른쪽)과 유한나[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WTT 컨텐더 타이위안 여자복식에 나선 김나영(오른쪽)과 유한나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김나영은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나영은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굴곡 없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고, 유한나는 왼손잡이로 파트너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좋다.

김나영은 복식 우승 후 "언니(유한나)와 WTT 타이위안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뒤 첫 국내 대회인 종별선수권까지 제패해 기분이 좋다"면서 "선제점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파워 있고 까다로운 구질의 드라이브를 적극 활용했다"며 우승 비결을 털어놨다.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김나영[촬영 이동칠]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김나영
[촬영 이동칠]



유한나도 "1회전에서 3-2로 가까스로 이긴 게 최대 고비였다"면서 "이후에는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촬영 이동칠]

종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유한나
[촬영 이동칠]



김나영과 유한나는 다음 달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나영은 단식은 물론 이은혜(대한항공)와 여자복식, 임종훈과 혼합복식에 각각 나선다.

또 유한나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의 여자복식 파트너로 세계선수권에 데뷔한다.

김나영은 "전 세계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한나도 "큰 국제대회는 처음이어서 기술적인 준비를 잘하고, (신)유빈과도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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