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빌트'는 25일(한국시간) 자체 팟캐스트인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뮌헨이 르로이 사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새로운 계약은 다음 주에 공식 체결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도 알려졌다. 빌트에 따르면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이 이뤄지며 사네의 향후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63억 원)다. 옵션으로 500만 유로(약 81억 원)가 달려 사네의 최대 임금은 연간 1,500만 유로(약 244억 원)가 될 전망이다.
사네의 연봉 삭감 제시가 통했다. 현 계약상 사네는 2,000만 유로(약 326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뮌헨이 사네와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먼저 급여를 내릴 생각이 있다고 전달했다. 결국 기본 연봉이 절반이 되는 상황이 됐지만 뮌헨에서 3년 더 뛸 수 있는 방안을 택했다.
사네가 뮌헨에 남게 되면서 조금씩 줄어들던 손흥민 이적설에도 마침표가 확실하게 찍혔다. 손흥민이 지금의 발목 부상을 당하기 직전만 해도 이슈는 뮌헨 이적설이었다.
앞서 독일 지역지 'TZ'는 "뮌헨은 사네가 떠날 경우 손흥민을 이상적인 대체 후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원 출처로 스페인의 '피차헤스'를 꼽았다. 이들의 공신력이 부족하다고 알려졌으나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반복해서 보도된 건 해리 케인의 존재가 컸다. 토트넘에서 케인과 영혼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이기에 번졌던 이적설이다.
그래서 손흥민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길 원하는 바람이 불분명한 이적설을 낳았다. 독일에서도 손흥민의 영입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타진할 정도였다. 독일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지난 6일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은 근거가 없다. 당장 공격수를 영입할 여유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뮌헨의 고위층은 사네와 계약을 원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 모두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 역시 '사네는 이곳에서 매우 편안하다'는 말로 재계약을 예고했다"며 "이러한 진행 상황은 사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부터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한 관계 덕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도중 살인태클을 당한 여파로 발목에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 프랑크푸르트와 2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쉬었다. 토트넘은 28일 예정된 리버풀전 출전 여부를 살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