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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 않으면 매력 없어” 김도영, 부상 걱정 털었다…“조급했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SS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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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 응했다. 광주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 응했다. 광주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슈퍼스타’ 김도영(22)이 마침내 1군에 돌아왔다. 예상외로 오래 걸린 감이 있다. 김도영도 꽤 마음이 급했다. 잘하겠다는 각오다. 부상 걱정도 털어냈다.

김도영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부상 후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3월22일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한 달 넘게 흘러 1군에 돌아왔다. 재검진, 3차 검진까지 가는 등 의외로 회복이 더뎠다. 김도영도 그만큼 답답했다. 이제 끝났다. 1군에서 뛰는 일만 남았다. 위기의 KIA를 이끌어야 한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 앞서 팀 훈련 때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광주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 앞서 팀 훈련 때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광주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경기 전 김도영은 “오랜만에 훈련하니까 기분 좋았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경기 감각은 차차 올라올 것이다. 우리 팀도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도영과 일문일답.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한 소감은.

챔필에서 오랜만에 훈련하니까 기분 좋았다. 생각보다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분다. 생각한 것과 달라서 그 부분을 생각했다.

-한 달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나 혼자 급하게 생각했고,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조금씩 미뤄지면서 조급함도 생겼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이제 햄스트링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지.

그런 것은 이제 많이 사라진 상태다. 부상 후 초반에는 그랬다. 3주 정도 안 뛰다가 뛰었다. 초반에는 다시 안 좋아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계속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2년 전에도 개막시리즈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어떤가.

그때는 장기 부상이라는 생각에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재활했다. 이번에는 금방 돌아올 줄 았았다. 재활하면서도 늦어지니까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없는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책임감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느 팀이나 겪는 사이클이라 생각했다. 내가 없을 때 팀이 생각대로 안 흘러가기는 했다. 더 빨리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사이클이 떨어진 상태치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시즌 전 준비 잘됐다고 했는데 첫 경기에서 다쳤다. 멘탈 잡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번에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스스로 계속 생각했다. 빨리 돌아가자는 생각만 있었다. 밀리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

-경기 감각은 어떤가.

차차 경기하면서 올려야 할 것 같다. 금방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서 나도 더 노력해야 한다. 내 컨디션을 찾아야 팀도 같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내 컨디션을 찾는 데 신경 써야 한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도루는 자제해야 할까.

나는 안 그런데,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더라. 근육 부상이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다. 팀 사인에 맞춰서 플레이할 것 같다. 뛰지 않는 나는 크게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뛰는 야구를 꾸준히 해야 한다. 그만큼 나도 관리하겠다. 불안감은 크게 없다. 경기에 나가면 그냥 뛸 것 같다. 대신 훈련 때 100%로 뛰지는 않은 것 같다. 90% 이상으로 뛰었다.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동료들이 연락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선배님들, 형들과 연락 많이 했다. 다친 후에도 선배님들 연락 많이 받았다. 마음 편하게 해주셨다. 그래서 재활 잘하고 올 수 있었다. 형들과 대화 많이 했다. 가족들이 나보다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내 눈치 보느라 고생 많이 했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재활하면서 야구는 봤나.

계속 봤다. 안 보려고 했는데, 몸이 소파로 향하고, TV를 틀었다.(웃음)

-재활 과정에서 가장 힘이 된 것을 꼽자면.

크게 힘이 됐다는 것보다, 그냥 부상을 자주 당해봤기 때문에 ‘이 정도 부상은 시기적으로 금방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육 부상이기는 하지만. 이제부터 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 책임감도 더 커졌을 것 같은데.

팬들께 DM 많이 받았다. ‘절대 무리해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 나를 생각하는 팬이 메시지를 많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대신 기분이 마냥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빨리 가고 싶은데 오지 말라고 하니까.(웃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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