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기안장’ 인기에 울릉도 여행도 증가할까 기대… 이제 울릉도 비행기 한시간이면 간다

매일경제 김지윤 매경닷컴 인턴기자(rlawldbs0315@naver.com)
원문보기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netflixkr’ 캡처]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netflixkr’ 캡처]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인기를 끌며, 촬영지 울릉도를 비행기로 여행할 수 있는 길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최근 울산시는 경북 울릉군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앞서 소형항공사인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 시설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섬에어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신생 소형항공사로 내년 사천~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울릉공항 등으로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섬에어는 프랑스 ATR사의 72석 규모 터보프롭 항공기인 ‘ATR 72-600’ 기종을 도입해 울산-울릉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기종은 제트기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비교적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연비 효율이 높아 단거리 및 섬 지역 운항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릉도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과 오징어, 새우, 미역, 호박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에는 기안84, BTS 진, 지예은이 주축이 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의 촬영지로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순위(집계기간 4월 7~13일)에 따르면 ‘대환장 기안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차지하며 예능 작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울릉도는 지리적으로 제약이 있어 ‘기안장’ 흥행이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울릉도는 잦은 기상 변화와 ‘배’라는 이동 수단 때문에 접근성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길고 고된 뱃길 대신 약 1시간 만에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개항시기는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섬 지역 방문객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차질 없이 항공편이 운항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2. 2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 3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4. 4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5. 5유승민 딸 특혜 의혹
    유승민 딸 특혜 의혹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