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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軍문제 다루지 않겠다”…관세-방위비 별도 협상 시사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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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각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군대 문제를 거래의 대상으로 삼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세 협상을 함께 논의하는 ‘원스톱 쇼핑’을 요구했던 것과 상반되는 발언이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군대를 돌봐 왔지만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군대는 우리가 말할 또 다른 주제다. 우리는 그 어떤 (관세) 협상에서도 이 주제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그간 통상과 안보를 함께 해결하는 ‘패키지 협상’에 압박을 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뒤 방위비 증액 등 통상 이외의 분야까지 관세 협상으로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워싱턴에서 한미 간 처음 열린 ‘2+2 통상협의’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무역 협상이 방위비 문제와는 별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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