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노연우 인턴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중국의 류얀과 함께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5번이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유해란은 직전 대회였던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유해란은 24번의 퍼팅을 기록하며 그린에서 좋은 감각을 보였다. 유해란은 2번홀(파4)과 3번홀(파3), 7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번홀(파4)과 13번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5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후 유해란은 "지난주 퍼터를 바꿨는데 이번 대회에서 더 편하게 느껴졌다. 퍼팅이 훨씬 편해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만족했다.
김효주 역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김효주는 올해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김효주는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효주는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은 것이 아쉽다"며 "전반 9개 홀에서 퍼트를 10번만 한 줄 몰랐는데 내일도 계속 좋은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최혜진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윤이나 |
전인지와 이소미는 각각 3언더파 69타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 공동 16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첫 메이저 대회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이븐파 72타로 윤이나와 함께 공동 34위에 올랐다.
반면 세계 1위인 넬리 코르다는 부진했다. 5오버파 77타를 기록하며 공동 118위로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코르다는 버디 1개, 보기 6개로 4연속 보기 등 어려운 상황을 이어갔다.
유해란과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회 초반 선전을 펼친 가운데, 셰브론 챔피언십의 우승을 향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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