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아들과 공원서 산책 포착···꿀 떨어지는 육아 일상

배우 김민희(43)와 영화감독 홍상수(65) 커플이 최근 출산한 아들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사 호수공원에 산책 나온 아기 엄마 아빠'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두 사람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서 아들을 동반해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업로드된 사진 속 김민희는 호숫가를 거닐며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으며, 홍 감독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아이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아이의 얼굴은 모자로 가려져 있었고, 두 사람은 편안한 캐주얼 복장 차림이었다. 이들과 함께 중년 여성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민희의 출산 소식은 지난 8일 영화계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당시 그는 하남시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작업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2세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7년 베를린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 인정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불륜 논란과 사회적 비판에도 두 사람은 함께 작품 활동을 지속해왔다. 김민희는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등 홍 감독의 다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거나 제작실장, 현장 사진 등을 맡아왔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아내와 결혼해 성인 딸이 있으며, 2016년과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해 현재까지 법적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다음달 14일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개봉할 예정이며, 김민희는 이 작품의 제작부로 참여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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