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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캡틴아메리카 복장 난입 시도' 윤 지지자 징역 3년 구형

SBS 한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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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0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등장한 안 모 씨


검찰이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오늘(25일)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 손상, 모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씨의 첫 공판을 연 뒤 바로 심리를 종결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외국대사관에 침입하려 하고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고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준 점 등에 비춰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안 씨는 "추후 (구치소에서) 나간다고 하더라도 항상 준법정신의 틀 안에서 법이 허용하는 내용으로 퍼포먼스를 제한해 사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며 "많은 행정력이 소비되고 많은 분이 피해 입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캡틴 아메리카'"고 말했습니다.

안 씨 측 변호인 역시 "변호인을 통해 사과를 전달하고, 합의를 진행 중이지만 합의가 안 돼 형사 공탁할 예정"이라면서 "중국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한 건 정치적 메시지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전달할 의도였지,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목적이 아니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선고는 다음 달 28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안 씨는 지난 2월 14일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그는 대사관에서 차량이 나오며 문이 열리자 진입을 시도했다가 현장에서 저지당했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며 남대문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우다 출입 게이트 유리를 발로 차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도 있습니다.


안 씨는 이 과정에서 현장에 근무하던 경찰관에게 막말과 폭언을 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위조한 가짜 미군 신분증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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