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권성동, '윤희숙 계엄 사과'에 "전반적 동의…지도부로서 책임 통감"

더팩트
원문보기

"당내 건강한 관계 구축 못 한 점 인정"
'거국 내각' 발언엔 "책임 정치에 반해" 선 그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의 '계엄 사과' 연설에 "지도부 일원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거국 내각 구성' 등 일부 발언에 대해선 "책임정치에 반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정 간 수평적 관계 유지 못하고, 수직적 관계가 되는 바람에 오늘날의 사태 도달한 것"이라며 윤 원장의 연설에 대한 전반적인 동의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윤 원장은 전날 당 정강·정책 방송에서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결국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국민께 사과드린다"는 취지로 연설했다.

연설에서 윤 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고리를 끊어내는 게 병든 나라 치료의 시작"이라며 "비정상적인 위기를 바로잡고 즉시 물러나는 ‘3년 대통령’이어야 하고, 취임 즉시 거국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당정 관계 소통 부족하고 건강한 관계 구축 못 한 점에 대해 의원들이나 당원들, 대부분 국민들이 인정하리라 생각한다"며 "지도부 일원으로서 건강한 당정 관계 못 한점에 대해 깊은 책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윤 원장의 '거국 내각' 등의 일부 주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책임 정치에 반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윤 원장의 연설 내용을 두고 "전반적인 취지에 동의한다"며 "원내대표인 제가 여러 차례 국민들께 실망과 혼란 끼쳐서 사과했고, 그런 점을 아마 강조해서 연설에 반영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윤 원장이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제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 부분은 우리 당 경선 후보들도 대체로 동의한다"며 이번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임기를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underwat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협의
    통일교 특검법 협의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서서아 세계선수권 우승
    서서아 세계선수권 우승
  4. 4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5. 5명태균 김영선 공천 거래
    명태균 김영선 공천 거래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