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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外人 채권투자·환헤지 수요↑

아시아경제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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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727.6억달러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
올해 1분기 국내 일평균 외환 거래액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계절적 요인에 더해 채권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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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72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677억3000만달러 대비 50억2000만달러(7.4%) 늘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709억1000만달러였다.

1분기 계절적 요인과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이 작용한 결과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엔 전년 4분기 연말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줄었던 거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최근 5년간 전 분기 대비 1분기 증가율 평균은 14.1%"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차익거래유인이 커지며 외국인 채권자금 순 유입 규모는 지난해 4분기 35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71억달러로 증가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4분기 1398.7원에서 올해 1분기 1452.9원으로 뛰었다.

1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는 279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억달러(9.0%) 늘었다. ·달러 거래(203억5000만달러)가 8억6000만달러(4.4%)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48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7억3000만달러(6.5%)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325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9000만달러(4.8%) 늘었고, 외은 지점 거래 규모 역시 402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5억3000만달러(9.6%)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일평균 거래 규모는 448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7억3000만달러(6.5%)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34억1000만달러)는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3억2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4억3000만달러(3.3%) 늘었다. 외환 스와프 거래(299억3000만달러)는 국내 고객(8억1000만달러) 및 비거주자(8억9000만달러)와의 거래가 함께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20억4000만달러(7.3%)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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