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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언니 6명 죽어 외동딸 돼…강부자·옥희, 母 장례 도와"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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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미화가 언니 6명을 어릴 때 모두 잃은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7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미화가 언니 6명을 어릴 때 모두 잃은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가수 장미화(78)가 가수 옥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KBS 1TV '아침마당'에 58년 지기 옥희와 함께 출연한 장미화는 "내가 평생 우리 옥희를 잊을 수가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9·11 테러 사건 났을 때 뉴욕 디너쇼를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무남독녀 외딸이다. 위로 언니 6명이 (어릴 때) 다 죽고 내가 일곱째 딸"이라며 "제 아들은 외국 가 있고 아무도 없는데 (배우) 강부자 언니와 옥희가 교대로 엄마 장례식장을 다 지켜줬다"고 했다.

장미화는 "그래서 옥희를 너무 예뻐한다. 친동생처럼 항상 옆에서 그 빈자리를 메워줘서 고맙다. 돈 버는 일 있으면 꼭 같이 간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옥희는 "(미화)언니가 돈 버는 일, 행사가 있으면 꼭 불러주긴 하는데 돈 내는 일에 더 많이 부른다"고 장난스레 말하면서도 "저도 미화 언니 바라기다. 언니 없으면 저는 못 산다"고 애정을 표했다.


또 "옛날에 (남편 권투선수) 홍수환씨하고 사귀는 걸 (미화)언니만 알고 있었다"며 "저희가 이혼했다가 16년 후 다시 만날 때 언니한테 얘기했는데 그때 언니도 이혼한 형부하고 밥도 먹고 노래도 부르는 걸 봤다"고 했다.

그는 "'헤어진 사람들이 왜 저렇게 친하게 지낼까' 싶었는데 언니가 '애가 있으니 이렇게 된다'고 했다"며 "그 모습을 보고 나도 딸과 아빠(홍수환)를 만나게 해줘야겠구나 싶었다. 이 생각 때문에 재혼해서 30년 넘게 사는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미화는 1973년 '안녕하세요'로 가요계 데뷔 후 '봄이 오면' '서풍이 부는 날'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9년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재 패션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아들 김형준과 종종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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