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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보다 문재인이 수돗물 많이 썼다?…윤건영 “치졸한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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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마당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 에스비에스(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유튜브 갈무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마당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 에스비에스(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뒤 민간인 신분으로 관저에 머물면서 228톤(t)이 넘는 물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이 ‘청와대 관저’에 견줘 사용량이 적은 축에 속한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실의 주장은 유치하고 치졸한 말장난”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수돗물 사용량 논란과 관련해 “과거 청와대 관저에서는 일일 40~50톤의 수돗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한 반응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거처를 옮기기 전 4일부터 10일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사용한 수돗물은 228.36톤으로, 하루 평균 32톤꼴이다. 이 기간 관저의 수도요금은 총 74만6240원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실 해명대로면 청와대 관저 수돗물 사용량이 더 많다.



그런데 윤 의원이 서울시 상수도를 관리하는 아리수본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청와대 관저와 한남동 관저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청와대 관저에는 관저 사용량만 측정하는 별도 수도 계량기가 없는 반면, 한남동 관저에는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이 주장한 청와대 관저 수돗물 사용량은 관저뿐만 아니라 비서실, 업무동, 영빈관 등 청와대 내 모든 시설과 조경 관리를 위해 사용된 수돗물양이라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더구나 청와대의 대지 면적은 7만6600여평이고, 한남동 관저는 4000여평으로 20배 가까이 차이 난다. 청와대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는 2대라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윤 의원은 “서로 결코 비교 대상이 아닌데, 마치 그 둘이 같은 양 장난질을 치고 있는 것”이라며 “조금만 확인해 봐도 금방 들통날 이런 거짓말을 왜 하는지 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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