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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해안서 상어 공격받은 남성 숨져…국내 동해안도 ‘주의’

동아일보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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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갈무리 @Suppresse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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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북부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5세 남성이 상어에 공격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텔아비브 북쪽 하데라 인근 해변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는 “남성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피가 번지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당시 스노클링 장비와 카메라를 갖추고 상어를 촬영하던 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남성의 시신은 해변에서 2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는 상어가 관광객 근처를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구조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상어에 가까이 다가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해변을 폐쇄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한편, 국내 동해안에서도 상어 출몰이 잦아지며 해양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경북 울진 백석항 인근 해역에서 길이 3m, 무게 229㎏의 대형 청상아리가 그물에 걸려 잡혔다. 공격성이 높아 ‘포악상어’로 불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이 연안에 늘어나면서 상어가 먹이를 따라 연안까지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여름에도(5~8월)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 동해에서의 상어 혼획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4년에는 44건으로 급증했다.


국내 연근해에 서식 중인 상어는 약 49종이며, 이 중 11종이 청상아리,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등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종으로 분류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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