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美 고섬어워즈 공로상 수상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 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미국 TV 시상식인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이하 고섬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는다.

25일 고섬어워즈를 주관하는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황 감독은 오는 6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공로상은 TV의 경계를 확장하고 깊은 영향을 남긴 창작자에게 주어진다.

고섬어워즈 측은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현대 TV 시리즈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황 감독은 스릴과 문화적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시리즈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으로 다양한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했지만 공로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섬어워즈는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독립영화 및 TV 시상식이다. '오징어게임'은 2021년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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