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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향한 우원식 '작심 쓴소리'에…민주 '박수', 국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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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출마설에 뚜렷한 답이 없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을 향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라" 작심하고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지난 21일 정부가 제출한 12조 2천억원 규모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1979년 최규하 전 대통령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입니다.

한 대행이 연단에 오르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석에선 고성이 터져나왔고,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 내란 대행! 사퇴하라! 내란 대행! 사퇴하라!]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의, 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대행의 연설에 박수로 화답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성 발언을 하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고발해야 해! 총리 의무 위반으로 고발시하라고!]

연설이 끝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에게 "잠깐 자리에 앉아계시라"고 한 뒤, 작심한 듯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대통령과 권한대행의 권한이 동일하다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발상입니다. 대정부질문 국회 출석, 답변과 상설 특검 추천 의뢰 등 해야 할 일과 헌법재판관 지명 등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의장석 앞으로 나와서 반발했고, 의원석에서도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우 의장을 향해 박수를 치면서 "최고였다"고 외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 대행은 대선 출마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고생 많으셨다"고만 답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신승규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훈]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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