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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 “대본 놓지 않은 선배들에 자극...로또 같았죠”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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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가 ‘신데렐라 게임’에서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한그루

한그루가 ‘신데렐라 게임’에서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한그루


배우 한그루가 ‘신데렐라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종영하는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극본 오상희, 연출 이현경)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한그루는 ‘신델렐라 게임’에서 생활력, 책임감 가득한 열혈 가장이자 혜성투어 국제 가이드 겸 오퍼레이터 구하나 역을 맡아 활약했다.

소속사를 정하지 못한 채 ‘신데렐라 게임’에 들어간 그는 “급하게 결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며 직접 제가 차를 운전하고 스케줄을 조율했다. 어떤 날은 너무 졸려서 대리 기사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 직접했다. 혼자서 다 하려니 힘들기도 했지만 끝내고 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마지막 촬영 때 멀리 가야했는데, 김혜옥 선생님이 회사에 말씀해줘서 매니저랑 차량을 빌려주셨다. 선생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선생님들이 다들 엄청 도와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한그루는 “이번 작품은 배우는 게 많았다. 김혜옥 나영희 최종환 지수원 선생님은 오랫동안 일하고 계시지 않나. 그런데 늘 진심으로 열심히 하더라. 매일 일찍 와서 대본 보고 연습하고 불 꺼진 세트장에서도 연습하는 걸 보면서 충격과 자극을 받았다. 오랫동안 저 자리를 지키는 건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그런 모습을 직접 7개월 동안 보니까 제 주제 파악을 하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이 주는 감정이 커서 저는 그걸 받아서 연기하면 됐다. 그런 것에서 선생님들의 위대함을 느꼈다. 동생들도 너무 진심으로 열정을 다해서 하니까 저도 더 열심히 했다”고 고백했다.

극 중에서 대립각을 세운 윤세영 역의 박리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그루는 박리원에 대해 “절 따라줬다. 유튜브에 저에 대한 유언비어도 많고 아무래도 절 만나기 전에 여러모로 걱정했나 보다. 그런데 제가 수다쟁이다. 촬영하면서 같이 잘 먹고 다녔고 이제 운동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저희가 극 중에는 그랬지만,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얼굴만 봐도 웃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신기한 게 슛 들어가면 차분하게 연기를 잘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지석 역의 권도형도 정말 너무 예쁜 친구다. 극 초중반에 모친상을 당했는데, 얼마나 힘들겠나. 그런데도 늘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대견했다. 그 친구도 대본에서 손을 놓지 않더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질문도 열심히 하더라. 저희가 ‘질문봇’이라고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예쁘게 보였다. 둘 다 일일극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 잘 될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는 자신을 꼽았다. 한그루는 “어릴 때부터 어르신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편이었고 선생님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셨다. 동생들도 너무 예쁘니까 더 다가갔던 것 같다. 모두 열심히 했고, 제가 부족한 걸 채워줬다. 덕분에 시청률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은 제게 로또 같은 작품이었다. 감독님, 선생님들, 동료 배우들 모두 소중했고 감사한 마음이다. 촬영장 가는 게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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