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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협상 나서라고 러 압박중···데드라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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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양자회담 중에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양자회담 중에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이날 대대적으로 공습한 데 대해 “달갑지 않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해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영토를 잃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인 2014년 러시아에 강제로 병합된 크름반도를 되찾을 수 있냐는 질문엔 “그건 하기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노르웨이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를 진지하게 여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둘(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다 평화를 원하지만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난 나만의 데드라인(기한)을 갖고 있다”며 “기한이 지난 뒤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보일 것이지만, 나는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드라인이 언제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으로부터 중국 측 누구와 무역 대화를 나누냐는 질문을 받고 “그들은 오늘 오전에 회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어쩌면 나중에 공개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오늘 오전에 만났으며 우리는 중국과 만남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양국 간 대화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쌓이고 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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