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무지개…수도권·제주 곳곳 '햇무리' 관측

지난 23일과 어제(24일) 수도권과 제주 등 곳곳에서 햇무리가 포착됐습니다.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상층의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를 만나 퍼지면서 태양 주변에 둥글게 무지개처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햇무리가 발생한다는 것은 대기 중에 습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햇무리가 관측된 다음 날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햇무리에 대해 햇빛이 대기 상층의 옅은 구름 속 수분을 만나 산란, 굴절되면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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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