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난 냄새 안 나' 착각말라, 1일 1샤워 권장" 회사 공지에 반응은

중앙일보 정시내
원문보기
사무실 내 악취로 하루에 한 번 샤워할 것을 권장한 회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무실 내 악취로 하루에 한 번 샤워할 것을 권장한 회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여름철을 앞두고 하루에 한 번 샤워할 것을 권장한 회사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직장인 A씨가 회사 경영지원팀에서 보낸 공지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경영지원팀은 여름이 다가오니 사무실 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결 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했다.

A 씨는 “신규 입사자 중에 ‘이분 샤워하는 방법 모르시나?’ 싶은 분이 있었다. 바디워시나 비누를 안 쓰시는 것 같았다. 근데 경영지원팀에서 ‘1일 1샤워’ 공지가 떴다”고 했다.

개인위생 관리 팁으로 “여름철에는 하루 1회 이상 샤워를 권장한다”, “깨끗한 옷 착용과 개인물품(탈취제, 물티슈 등)을 활용해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한다”,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으로 근무하고 셔츠 등 옷의 세탁 주기를 짧게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 전과 점심 후 환기는 필수”라며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가동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용 공간을 사용한 후에는 정리해 다음 이용자를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경영지원팀은 “담배 냄새, 운동 후 땀 냄새, 생리현상 냄새, 세탁하지 않은 옷 냄새 등 ‘나한테서 냄새는 안 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주변에서 얘기하지 않을 뿐”이라며 청결 유지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회사는 다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니까 이런 걸 공지해줘서 오히려 고맙긴 하다”며 “가끔 빨래 잘못 말린 거 그대로 입고 오는 분들 있어서 곤란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우리 회사도 공지 내려왔으면 좋겠다”, “유치원도 아니고 씻고 다니라는 공지가 웬 말이냐?”, “정작 당사자는 공지 안 읽거나 자기한테 해당 안 된다고 생각하더라”, “얼마나 심각하면 저런 공지가 내려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의원직 사퇴
    김병기 의원직 사퇴
  2. 2김기현 로저비비에 논란
    김기현 로저비비에 논란
  3. 3김종석 용인FC 영입
    김종석 용인FC 영입
  4. 4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5. 5맨유 뉴캐슬 경기 승리
    맨유 뉴캐슬 경기 승리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