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1744명… 합격률 52%

작년과 비슷한 수준... 초시 합격률 74.78%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변호사시험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744명이 합격했다. 응시인원 대비 합격률은 52.28%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24일 14회 변호사시험 응시자 3,336명 가운데 총점 880.1점 이상인 1,744명을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수(1,745명)와 합격률(53.0%)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응시자 중 올해 로스쿨 석사학위 취득자(14기)의 합격률, 즉 '초시 합격률'은 74.78%였다. 로스쿨 입학정원(2,000명) 대비 합격률은 87.2%로 집계됐다. 졸업 후 5년간 다섯 차례 응시 기회를 모두 쓴 응시자들의 최종 누적 합격률은 88.29%였다.

법무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대폰이나 '커닝 페이퍼'를 소지·사용한 부정행위자 2명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부정행위자들의 시험 결과는 무효 처리되고 5년간 응시 자격이 제한된다. 법무부는 "응시생들의 소지품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휴대폰을 단순 소지하거나 시험관리관의 소지품 확인·제출 지시에 불응하는 행위도 부정행위로 간주하도록 변호사시험법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용성 기자 up@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