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육군 2사단 출동 준비 논의 정황

국회에서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후에도 계엄사령부 내에서 출동 준비 논의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육군 대령은 오늘(24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 등에 대한 내란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권 대령은 '육군 2사단 출동 지시가 나오면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군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권 대령은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이재식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이 이런 지시를 한 시점이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였다고 했습니다.

지성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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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