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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행 연설에 침묵·박수·고성 교차…우의장 "할일 구별하라"

연합뉴스TV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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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에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한 대행의 연설과 이어진 우원식 국회의장의 이례적인 질타에, 고성과 항의가 쏟아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성 속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한덕수 권한대행.

<현장음> "내란 대행! 사퇴하라!"

민주당은 한 대행의 시정연설을 '대선 출마용 연설'로 규정하고, 항의의 의미로 '침묵' 대응했지만,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한 겁니다.


혁신당 의원들의 퇴장 뒤 연설은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간중간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현장음> "짝짝짝"

연설이 끝날 때까지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우원식 의장이 자리로 돌아간 한 대행을 붙잡아두며 분위기가 뒤바뀌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잠깐 자리에 앉아계시죠"

이에 앞서 우 의장 측이 국회에 도착한 한 대행 측에 '연설 뒤 바로 이석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자, 한 대행 은 '하실 말씀 있으면 하시라고 하라'며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행을 자리에 앉힌 우 의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해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권한대행께 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파면 당한 대통령을 보좌한 국무총리로서, 권한대행으로서 책임을 크게 느껴도 부족한 때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을 두둔하며 우 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현장음> "뭐 하는 겁니까! 그만해!"

한 대행 출마설에 국회의장이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까지 해석되며, 양당 간 신경전으로 비화했습니다.

민주당은 우 의장이 입법부 수장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이 아직도 '내란 대행', '내란 수괴'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자당 소속 국회의장을 통해 한 대행을 '돌려 까기'했다면서도, 오히려 출마설이 나오고있는 한 대행을 키워준 꼴이 됐다고 받아쳤습니다.

정부에서도 한 대행이 의전을 최소화하며 국회에 대한 예를 갖췄는데도 우의장이 작심 비판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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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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