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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또 학교 앞 차량 돌진...당국은 검열·삭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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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초등학교 앞에서 또다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10명 넘게 숨진 거로 전해지는데, 당국은 검열·삭제로 참사가 알려지는 것부터 막았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길가의 화단을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서 있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들과 비명이 뒤엉킨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려는 듯 어른 여러 명이 달려들어 사고 차량을 들어 올리기도 합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지난 22일) : 무슨 일이래? 맙소사! 아이고, 놀래라.]


현지시각 22일 오후 5시 45분쯤 중국 저장성 진화시에 있는 초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마중 나온 학부모들이 몰린 시간이라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매체 보도는 찾아볼 수 없고, SNS에 올라온 사고 영상들도 삭제됐습니다.


다만, 해외 인터넷이나 외신 등을 통해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을 거란 말이 돌 뿐입니다.

[타이완 매체 보도 : 누리꾼들에 따르면, 이번 무차별 돌진 사건으로 최소 14명이 숨졌고, 그중 9명은 초등학생이라고 합니다.]

앞서 작년 11월 후난성 창더현의 초등학교 앞에서도 등굣길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지난해 11월) : 차를 몰아서 고의로 아이들을 치었어요. 여기서 교문으로 돌진했다 되돌아 왔어요. 이 사람 아주 악질이네요.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말합니다.]

같은 달,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도 차량 돌진 사고로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오랜 경기 침체에 따른 사회적 불만을 불특정 다수에게 표출하는 '묻지 마 범죄' 확산 우려에 중국 당국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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