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JTBC 언론사 이미지

견제하던 한덕수 '끌어안기'…안철수 유일하게 '반대 입장'

JTBC
원문보기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24일)부터 2차 경선 1대 1 맞수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제껏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견제해온 주자들이 잇따라 입장을 바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 대행을 끌어안지 않고선 본선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걸로 보이는데,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비상식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던 홍준표 후보.

전날 단일화 가능성을 열더니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JTBC '뉴스룸') : 비상식을 깨고 출마하신다면 얼마든지 받아줍니다.]

오늘은 한 대행과 원샷경선으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덕수 대행과도 함께 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도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 "한덕수 총리와 생각이 완전히 같다"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 대행 출마를 강하게 견제했던 후보들이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당심 50%를 반영하는 2차 경선 룰을 염두에 둔 걸로 보이는데, 한 대행을 끌어안지 않고선 본선 진출이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도 "(당내 지지도가 높은) 한 대행과 단일화를 안 하면 2강에 갈 수 없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2차 경선 1대1 맞수 토론에서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가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합쳐서 무조건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뭐든 해야 합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덕수 대행이 하셔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고 봅니다.]

탄핵에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던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오늘 토론에서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을 탄핵하고 내란이라고 이렇게 단정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이재명과 다를 게 뭐 있느냐…]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대표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님의 숫자가 더 많지 않습니까? 계엄은 아버지가 와도 막아야 하는 거예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정강정책 연설에서 계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한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선 "무엇을 이겼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에 남겨진 것은 깊은 좌절과 국민의 외면뿐"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김윤나 박세림 한영주]

강희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