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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줄이고 알츠하이머 증상 개선” 홍삼, 이쯤되면 만병통치약?

서울경제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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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서울대 교수 전임상 결과 발표
고려인삼학회서 다양한 연구 성과 소개


홍삼이 노화 및 지방간으로 인한 근육 감소를 줄이고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중훈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팀은 24일 과천 상상자이타워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홍삼의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노인성 근감소증 마우스 모델(SAMP8)을 활용한 장기 실험을 진행한 결과, 홍삼을 8주간 섭취했을 때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을 비롯한 다리 근육의 미토콘드리아 함량이 최대 2.3배 증가하는 등 근육의 질이 구조적, 기능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팀은 대사연관 지방간질환에 걸린 쥐에게 홍삼을 10주간 투여하니 지방간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 근기능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우리나라도 2021년에 정식 질병으로 인정했지만 아직 직접적인 치료제는 없다. 이날 학회에서는 홍삼의 주요 유효성분인 홍삼다당체 성분이 면역 증진 및 알츠하이머병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등 총 16개 주제에 걸쳐 홍삼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박 교수는 “홍삼이 단순히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육의 질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대사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며 “홍삼을 계속 섭취하면 근감소 개선과 더불어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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