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제공] |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3선 출신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권 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2~3달 전 이 후보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다음 주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중도 보수론'을 언급하며 "기업의 가치를 굉장히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와 경북 지역에선 보수 정당의 독주로 경쟁력이 없다. 어느 정도 경쟁 체제가 돼야 지역이 발전할 것"이라며 "고향인 안동도 산불로 사람들이 절박한데, 이 지역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회생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지 않겠냐"고 캠프 합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권 전 의원이 캠프에서 어떤 직책을 맡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4일) 호남 지역을 방문한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캠프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가능한 많은 분을 영입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통합 역량을 모아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많은 분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전 의원은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안동에 출마해 경북 지역 통합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됐습니다.
이후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합당하며 이후 한나라당 등 보수정당에서 활동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해 최고위원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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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