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6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나뭇가지 안 꺾여 라이터로…" 경북 산불 피의자 '억울함' 호소

뉴스1 이성덕 기자
원문보기
'경북 산불'을 유발해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를 받는 50대가 24일 오후 대구지법 의성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으르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4.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산불'을 유발해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를 받는 50대가 24일 오후 대구지법 의성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으르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4.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의성의 산불 실화자 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산림 보호법상 실화 혐의를 받는 A 씨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 용인에서 대구지법 의성지원을 찾았다.

A 씨 가족인 B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묘소에 나뭇가지가 있어 손으로 뜯으려다 안 돼 라이터를 이용했다고 한다"며 "A 씨가 억울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터로 태운 나뭇가지를 옆에다 버렸는데, 나뭇가지를 버린 방향과 다른 방향에서 불이 번지기 시작했다"며 "바람이 불긴 했지만, 불똥이 튈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실화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혐의를 인정하느냐" "기분이 어떠냐"고 질문하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법정으로 향했다.

A 씨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명편 괴산리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에서 라이터로 나무를 끊다가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산불은 경북 5개 시·군으로 확산해 149시간 동안 26명이 목숨을 잃었고 산림 9만 9000여㏊가 피해를 보았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