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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재명보다 전과 더 많다"…金 "尹과 대화 불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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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적극 방어선 치거나 오히려 역공
韓 "폭행치상 사건 있지 않나" 金 "없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4일 국민의힘 2차 경선 첫 토론에서 충돌했다. 전과를 둘러싸고 설전 벌였다. 한편 김 후보는 한 후보가 당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적극 나선 점을 파고들었고, 한 후보는 잘못을 바로잡으려 한 행동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한 후보가 적극적으로 방어선을 치거나 오히려 역공을 가하면서 사실상 토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주도권을 쥔 김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한 후보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과 4범 이력과 대장동 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현 상황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제가 법무부 장관이었지 이 사건들을 이 사건들을 담당했던 검사는 아니었다"라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 법무부 장관이 바로 저였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이 후보를 공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라며 "이 후보의 확정된 전과보다 오히려 김 후보의 전과가 더 많지 않느냐"라고 직격했다.

한 후보는 대법원이 이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후보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것을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재판에 넘겨졌던 김 후보는 토끼 눈을 뜨며 화들짝 놀란 기색을 보였다.

한 후보는 공세를 이어갔다. 2000년대 초 김 후보가 폭행치상 사건도 있었지 않냐고 따져 물었고, 김 후보는 "그런 것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실을 밝혀달라"고 재차 압박했다. 김 후보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두 건 중) 한 건은 이번에 확정판결이 났고, 나머지는 아직 없다"라며 다른 답변을 내놨다.

김 후보는 검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윤 전 대통령과 한 후보의 관계가 틀어진 배경에 관해 물었다. 한 후보는 "당 대표와 대통령이라는 공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었다"라면서 "계엄과 탄핵을 말씀하는 거라면 저도 대단히 고통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보수를 살리는 길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왜 이렇게까지 탄핵·구속하고 서로 대화가 안 되는 이 수준까지 왔을까 정말 안타깝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 잘 되길 바랐다"라면서 "그래서 대통령께서 하시는 것 중 정말 치명적인 건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 문제, 이종섭·황상무 사태, 명태균 문제, 의정 갈등, 김경수 복권 등에 대해서는 김 후보도 바로 잡았어야 한다고 동의해 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작심한 듯, "저 말고 우리 국민의힘 진영에서 대통령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노력한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저 혼자 그랬고 저 혼자 이간질을 당했다. 저 혼자 배신자 소리를 1년 내내 들어왔다"라고 토로했다. 또,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기용할 어떤 사람에게도 충성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충성은 나라에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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