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우토크립트 |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는 자사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제품 '아우토크립트 HSM'의 개발 프로세스가 국제 자동차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 모델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CL2)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의 심사로 이뤄졌다. 회사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요구되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ASPICE CL2는 개발 계획, 요구사항 관리, 테스트 및 검증 등 전반적 개발 프로세스의 체계성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1차 부품업체(Tier1)와 협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건으로 간주된다.
아우토크립트 HSM은 차량 전자제어장치(ECU) 보안 솔루션이다. 시동 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보안 부팅', 암호 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키 관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정당성을 검증하는 '무선 업데이트(OTA) 인증', 차량 내외부 통신을 보호하는 '암호화 통신'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인증은 아우토크립트의 품질 경쟁력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개발 체계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글로벌 차량 보안 시장에서 협업 기회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SPICE CL3 이상의 등급 획득과 제품군 전반의 품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량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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