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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0.2% '충격'...1년 동안 성장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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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 발표
올해 1분기 성장률 -0.2%…전 분기보다 뒷걸음질
지난 2월 한은 전망치 0.2%보다 무려 0.4%p 낮아
2022년 4분기 성장률 -0.5% 이후 '최저'
[앵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0.2%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성장을 사실상 멈췄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우리 경제가 역성장, 그러니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1분기 성장률은 -0.2%로 전 분기보다 뒷걸음질 쳤습니다.


지난 2월 한은이 전망한 0.2%보다 무려 0.4%p나 낮습니다.

지난 2022년 4분기 -0.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지난해 2분기에도 -0.2%를 기록했었는데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져보면 이번이 -0.24%로 더 안 좋고요.

특히 지난해 2분기 성적은 직전 분기에 1.3% 깜짝 성장을 거둔 기저효과가 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충격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역성장으로 우리 경제는 지난 1년 사실상 성장을 멈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률을 이어간 건데요.

과거 대형 경제위기 때도 없던 기록으로, 우리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역성장한 이유도 분석해주시죠.

[기자]
내수와 수출이 모두 안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가 모두 0.1%씩 줄었고요.

건설투자는 무려 3.2%, 설비투자도 2.1%나 급감했습니다.

이렇게 내수 부진이 심해지면서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6%p로 주저앉았습니다.

사실 내수가 안 좋다는 얘기는 지난 분기에도 있었는데, 당시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0.2%p였거든요.

이 수치가 올해 1분기에 더 내려갔으니깐, 내수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겠죠.

수출도 화학제품과 기계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습니다.

다만 수입이 -2%로 더 크게 줄면서 순수출 기여도는 0.3%p를 기록해 지난 분기와 같았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정치와 미국 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를 역성장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건설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대형 산불 등 이례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가 본격화하기도 전에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1.5%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은행은 다음 달 29일 수정 경제 전망 발표 때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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