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DDP에 재현된 나사의 우주비행센터·달 착륙선…톰 삭스 개인전

연합뉴스 황희경
원문보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스페이스 프로그램' 200여점 소개
톰 삭스 작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톰 삭스 작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전을 앞두고 24일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는 모습. 2025.4.24.zitrone@yna.co.kr

톰 삭스 작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톰 삭스 작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전을 앞두고 24일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는 모습. 2025.4.24.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 작가 톰 삭스(59)의 '스페이스 프로그램' 시리즈를 소개하는 전시가 2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삭스는 합판이나 골판지 상자, 덕트 테이프 등 일상에서 쓰는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브리콜라주(Bricolage) 기법으로 대중문화와 기술, 디자인의 유명한 상징물들을 재제작하는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다. 대중에게는 나이키와 협업한 '마스 야드' 운동화를 디자인한 작가로도 친숙하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탐사 계획을 모티브로 한 프로젝트다. 삭스는 1960∼1970년대 나사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에 매료돼 2007년부터 '스페이스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2년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스페이스 프로그램' 전시를 열었다.

톰 삭스가 재현한 나사 우주비행 관제센터(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 관제센터를 재현한 톰 삭스의 작품.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는 2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025.4.24.zitrone@yna.co.kr

톰 삭스가 재현한 나사 우주비행 관제센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 관제센터를 재현한 톰 삭스의 작품.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는 25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025.4.24.zitrone@yna.co.kr


전시는 나사의 우주비행 관제센터,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 각종 우주 탐사 장비, 화성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등을 브리콜라주 기법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한 대형 설치, 조각품 등 '스페이스 프로그램' 관련 작품 200여점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의 작품들은 사실적이지만 덕트 테이프와 골판지 등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일견 조악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삭스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예술가의 특권은 흔적을 남기는 것이고 삼성과 애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듯 날 것으로 남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삭스는 앞서 2023년 스튜디오 직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이날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상처받았던 시간이기도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를 지지하고 대화하고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뿐"이라고 답했다.

톰 삭스의 '격리실'(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5일 개막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전에 전시된 '격리실' 설치 작품. 2025.4.24. zitrone@yna.co.kr

톰 삭스의 '격리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5일 개막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전에 전시된 '격리실' 설치 작품. 2025.4.24. zitrone@yna.co.kr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삭스와 협업을 중단했던 나이키는 최근 협업을 재개했다. 이날 삭스와 삭스 스튜디오 직원들은 기자간담회에 9월 발매 예정인 '마스 야드'의 새 버전을 신고 나왔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인 '컬처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2011년부터 '컬처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음악과 연극, 미술, 무용, 건축, 영화 등 여러 문화 분야의 아이콘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9월 7일까지. 유료 관람.

zitro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뉴진스 팀 분열
    뉴진스 팀 분열
  2. 2이재명 청와대 복귀
    이재명 청와대 복귀
  3. 3햄스터 학대 생중계
    햄스터 학대 생중계
  4. 4이현주 포르투갈 리그 골
    이현주 포르투갈 리그 골
  5. 5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