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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이 어쩌다가⋯구글, 재택근무 줄이며 해고 위협

아이뉴스24 설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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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구글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주 3회 사무실 출근하는 방식으로 근무제도를 전환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회사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해고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구글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일주일 3회 사무실 출근하는 방식으로 근무 제도를 전환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회사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해고할 수 있다고 알렸다. [사진=startups]

구글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일주일 3회 사무실 출근하는 방식으로 근무 제도를 전환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회사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해고할 수 있다고 알렸다. [사진=startups]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일부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으면 자발적인 퇴직이 유일한 선택지일 수 있다"고 통보했다.

구글은 올해 초부터 미국 내 일부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자발적 퇴직을 제안해 왔다. 이와 함께, 팀 통합·부서 구조조정을 통해 이달까지 20여 개 팀을 줄였다.

회사 방침에 따라 사무실에서 50마일(80㎞) 이내에 거주하는 구글 직원들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따르고 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직위가 해제될 수 있다.

구글 측은 "여러 부서의 통합 이후 각 팀은 더 민첩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외에도 일부 인력 감축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3일 출근 의무는 회사 전체 정책이 아닌 개별 팀을 기준에 따라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또, "대면 협업은 우리가 혁신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일부 팀은 사무실 인근에 거주 중인 원격 근무자들에게 주 3일 대면 근무 복귀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2023년 이후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정을 시행해 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io views logo]

구글은 2023년 이후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정을 시행해 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io views logo]



앞서 지난달 26일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많은 사람이 60시간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일부는 그럭저럭 지낼 수 있을 만큼 최소한의 노력만 기울인다"며 "이런 조직은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이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면 인공지능(AI)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똑똑해지는 범용인공지능(AGI)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개발하는 직원들에게 "주당 60시간이 생산성의 최적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은 2023년 이후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정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구글의 직원 수는 약 18만3000명으로, 2년 전 약 19만명보다 7000명이나 감소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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