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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려아연 이어 MBK도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머니투데이 오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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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사진=뉴스1

서울남부지검. /사진=뉴스1



검찰이 고려아연에 이어 경영권 분쟁 상대였던 MBK파트너스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24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MBK파트너스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MBK파트너스 본사 등 사무실 5곳과 경영진 거주지 7곳까지 총 1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할 당시 미공개 정보를 알고 부정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3일 검찰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의혹을 받는 고려아연 본사 등 11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2조5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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