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하다 하다 ‘고양이 자판기’까지 나왔네…中 ‘동물 학대’ 논란 [차이나픽]

헤럴드경제 최원혁
원문보기
중국 내 쇼핑몰 매장에 설치된 반려동물 자판기. [바이두]

중국 내 쇼핑몰 매장에 설치된 반려동물 자판기. [바이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중국에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남방 메트로폴리스 데일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반려동물 자판기에 관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자판기에는 작은 유리 칸마다 새끼 고양이가 한 마리씩 들어 있었다. 일부 칸 내부에는 분뇨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된 모습도 포착됐다.

자판기 QR코드를 스캔하면 연결되는 매장에서 결제를 마친 후 자판기 문이 열리면 구매자가 직접 동물을 데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계 외부에는 ‘생물 전시 구역’, ‘무인 판매’, ‘0위안 입양’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목격한 누리꾼들은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잔인하다’, ‘동물 학대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자판기가 설치된 해당 쇼핑몰 측은 “자판기를 설치한 주체는 쇼핑몰에 입주한 매장이며 임시로 설치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자판기 제조업체 역시 “우리는 기기만 공급할 뿐 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반려동물 매장에서 맡고 있다”며 “자판기 내부에는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동물들이 답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매장 관계자는 “자판기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백신 접종과 건강 검진을 마친 상태”며 “매일 담당자가 청소하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고현정 송년회
    고현정 송년회
  2. 2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3. 3강태오 최우수상
    강태오 최우수상
  4. 4S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5. 5김성령 완경 고백
    김성령 완경 고백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