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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젊은 의사들, 군의관 원치 않아…軍 의료 위기 닥칠 것"

뉴스1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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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민간 의료의 경계 흐려져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2025.3.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2025.3.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의관 회피, 의료 헬기 부족 문제 등을 지적하며 열악한 군 의료 체계를 비판했다.

이 원장은 2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유튜브에 출연해 "젊은 의사들이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며 "빨리 복무를 마치고 나갈 테니 단순 업무만 시켜달라고 한다. 군의관으로 오려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군의 법규와 규정이 까다로워 병에게는 많은 책임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일반병으로 입대한 의사에게 의사 고유의 업무를 줄 수가 없다"라며 "본인들도 싫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의 군의관 회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선 예비역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병원에서 절 가르쳤던 교수님은 4번이나 파병을 갔다. 런던에서 같이 근무하던 의사들은 현역 중령, 소령이었다"라며 "외국에선 현역으로 복무 중인 의사들이 일반 병원에 가서 일하는 등 현역과 예비역의 경계가 우리보다 흐릿한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의료의 고도화된 부분을 군과 공유해 경계를 없애나가야 한다"라며 "의료라는 자산을 냉정하게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일반인이나 군인을 치료하는 프로토콜은 사실 큰 차이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가능하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항공 전력을 강화하고 싶다"라며 "회의할 때 '제한된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제한된다는 공문이 와도 다른 방법을 자꾸 찾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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