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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20주년, 조 라이트 감독이 보는 '오만과 편견' 밈

MHN스포츠 기태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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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기태은 인턴기자) 영화 '오만과 편견'의 20주년을 맞아 조 라이트 감독이 디지털 시대 속에서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제인 오스틴 원작의 재해석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마샤블(Mashble)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를 두고 "이상하면서도 놀라운 경험"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조 라이트 감독은 이 작품 속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며 밈으로도 널리 퍼진 장면 중 하나인 샬럿 루카스 역을 맡은 클로디 블랙리의 대사가 사실 배우이자 작가 엠마 톰슨의 즉흥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조 라이트 감독은 매셔블(Mashable)과의 인터뷰에서 "데보라 모가치가 각본을 썼고 정말 훌륭한 작업을 해줬다"며 "이후 대사 몇 군데를 다듬기 위해 엠마 톰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엠마 톰슨이 앉아서 노트에 받아 적으라고 했고, 그녀가 즉흥적으로 연기하면 내가 그것을 받아 적었다. 샬럿의 유명한 대사도 그때 즉흥으로 만들어낸 것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오늘날 데이트 문화의 은유적 상징으로도 사용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클로디 블랙리가 열정적으로 내뱉는 "전 스물일곱이에요. 돈도, 앞날도 없어요. 이미 부모님께 짐이에요. 그리고 두려워요"라는 대사는 생일 케이크 문구는 물론, SNS 밈과 커스텀 티셔츠 프린트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작자인 제인 오스틴의 문체와는 다르지만 유사한 정서를 담은 이 대사에 대해 조 라이트 감독은 "급히 받아 적은 엠마 톰슨의 기적처럼 뛰어난 아이디어에 눈물이 날 뻔했다"고 회상했다.

엠마 톰슨은 앞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이성과 감성'을 원작으로 한 이안(Ang Lee) 감독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직접 각색하고 출연해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 라이트 감독은 또 다른 명장면으로 꼽히는 미스터 다아시(매튜 맥퍼딘)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켜쥐는'(hand flex)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본에는 없었지만, 소설에서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두 사람이 헤어지는 그 순간에,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혹은 서로에게 어떤 불안감을 줬는지 깨닫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은 영화 속에서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고, 현재는 공식 굿즈 티셔츠로도 출시돼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그날은 시간이 부족했고 날씨도 엉망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이 머리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감각, 그리고 그 사이에서 오가는 전기 같은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매튜 맥퍼딘에게도 그런 의도를 설명했던 게 기억난다. 그저 가능한 한 심리적으로 진실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오만과 편견'은 지난 2006년 3월 국내에서 개봉해 누적 관객 수 약 93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사진=Focus Feature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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