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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사무총장 "국제유가, 중국발 수요 둔화로 연말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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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국제 유가가 산유국의 신규 증산과 중국발 수요 둔화로 연말까지 더 하락할 것이라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주로 중국 내 상황(중국의 경기둔화)으로 인해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유가는 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유 수요 증가세가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앞으로 몇 년 동안 현격하게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아직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며 "무역전쟁이 긍정적 방향으로 바뀐다면 글로벌 경제 전망이 호전되고 원유 수요도 지금보다는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정부와 협상 중인 이란의 원유 수출량의 향배 역시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IEA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2030년까지 정체할 것으로 보고있다.

브렌트 및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의 최근 1년 추이 [사진=koyfin]

브렌트 및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의 최근 1년 추이 [사진=koyfin]


지난해 일부 미국 공화당의원들은 IEA가 청정 에너지 전환에 주력한 나머지 주된 사명인 에너지 안보를 소홀히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롤 사무총장은 IEA가 트럼프 정부 및 다른 회원국과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에 본부가 있는 IEA는 미국과 원유 수입국들이 에너지 현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1970년대에 창설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IEA와 영국정부 주관 아래 60여 개국 대표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에서 열리는 이틀간의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원유 선물은 지난 2주간 배럴 당 68달러 선 가까이 반등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교역국가에 충격적인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4월 2일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9% 정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1.40달러(2.2%) 하락한 62.27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32달러(2.0%) 밀린 66.12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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