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충북지부, 출산·육아 차별 해소 촉구

'출산·육아 차별 해소 촉구' [촬영 윤우용]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4일 "충북도교육청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출산·육아 차별 해소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교육청은 비정규직의 가족돌봄, 임신보호·양육휴가·육아시간 사용 등을 정규직에 준해 당장 적용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부에 따르면 정규직은 난임으로 인한 질병 휴직이 가능하고 난임 치료 휴가가 9일 제공되지만, 비정규직은 질병 휴직이 없고 난임 치료 휴가도 2일만 부여된다.

또 정규직은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20일의 출산휴가가 주어지지만, 비정규직은 그 절반인 10일만 쓸 수 있다.

충북지부는 "윤건영 교육감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앞장서라"며 "차별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출산·육아 해소 촉구 범도민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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