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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경원 탈락, 尹 영향력 0에 수렴한다는 뜻”

중앙일보 배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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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세종시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세종시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이준석 캠프


6·3 조기 대선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국민의힘 1차 경선 컷오프에서 나경원 후보가 떨어진 것에 대해 “민심에서는 확실히 이런 효과가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나경원 의원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응원을 받았다고 보는데, 떨어진 걸 보면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실시간으로 0에 수렴해 가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금 윤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나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며 “내란은 종식되어 가고 있고, 이들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아무말 대잔치를 할 순 있지만 그게 큰 변수가 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유력 본선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예측을 안 하겠다. 예의도 아니고 예측하는 게 좀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반(反) 이재명 전략에 대해선 “괜찮은 방법으로 하면 모르겠는데 그냥 포비아, 공포심만 증폭시켜서 하겠다는 것인데 대한민국 국민 100%가 사로잡힌 포비아는 아니다. 전략이 유치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에서 양자 구도로 갔을 때는 필패라고 본다“며 “이재명 대표를 막겠다고 양자 구도로 빅텐트 쳐서 한다는 건 필패일 수밖에 없고, 오히려 3자 구도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면 민주당이 좋아서 이재명을 찍는 분도 있지만, 그냥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가 도저히 찍어줄 수 없기 때문에 안 찍는 분이 상당히 많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주도하는 분위기에서는 또 찍을 수 있다는 분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부 제가 두 자릿수를 달성한 조사도 나온다. 지금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이라는 건 어느 정도 과표집 구간에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3당 후보들의 눌림목이 좀 생긴다”며 “다다음주 쯤 되면 양당의 경선이 끝나는 시점에 올 텐데 그때부터 제대로 된 3파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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