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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표 경제 기대했지만…'관세전쟁' 여파에 등 돌린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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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미국에선 여파로 물가가 요동치려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갑을 꽁꽁 닫고, 꼭 필요한 물건은 값이 오르기 전 미리 사려고 서두릅니다. 미국의 여론조사에선 '트럼프의 경제'에 마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중순까지 지역별 은행과 기업의 경제 상황을 집계한 경기동향 보고서를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경제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소비지출은 전반적으로 낮아졌고, 여행도 줄었습니다.

물가가 오를 기미가 보이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겁니다.

다만 자동차 구매는 늘었습니다.


구매력이 살아난 게 아니라 관세가 오르기 전 싼 가격일 때 구매를 서두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대 145%가 예고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에 대비하자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애플 역시 올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늘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여전히 기 싸움 중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출처: 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낮추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미국 내수 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를 향한 미국인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는 여론은 37%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집권 1, 2기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트럼프 취임 이후 S&P 지수가 14% 넘게 추락한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얼어붙는 미국 내 여론을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신경쓰지 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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