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주한미군 줄이면···"미국, 잃을 게 더 많다"

서울경제 유주희 기자
원문보기
트럼프 1기 국방 차관보 "한미일, 군사적 이익 공유"
북미 정상회담 관여···"북미 대화, 한국 반드시 필요"


트럼프 1기 국방부 아태안보 차관보였던 랜달 슈라이버 프로젝트 2049 연구소 의장이 주한미군 감축·재배치 등과 관련해 “미국은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고 단언했다.

슈라이버 의장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플래넘 2025에서 취재진과 만나 “(주한미군 감축·재배치 관련)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그런 계획이 나온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한미군을 현재대로 유지하는 안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미일은 군사적 측면에서 공유하는 이익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그는 “주한미군을 현대화하고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며 “예를 들어 대만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숙제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초점을 대만으로 옮겨버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주한미군에 북한 억지가 최우선이라는 사실이 변함없는 방향으로 미 정부의 정책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슈라이버 의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북한·미국 정상회담 등에 관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북한이 원하는 대북 제재 해제, 핵 보유 인정, 한반도에서의 미군 철수 등은 대체로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비핵화와 관련해 일정한 단계를 밟아나간다거나 대북 제재 완화도 일부 협의 가능하다는 점을 1기 때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러시아 간 밀착, 전략적 무기 개발 등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슈라이버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강하다”며 “그러나 북한과 미국 사이의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고, 이 때문에 한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북미 대화에서의 한국 ‘패싱’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의미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2. 2스위스 리조트 폭발
    스위스 리조트 폭발
  3. 3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5. 5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