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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목표는 없다”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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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환율 논의 시장 예상에 부인
“일본, G7 합의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협상에서 특정 환율 목표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일본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요 7개국(G7) 합의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


베센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 행사에서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목표를 설정하려는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환율 목표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춘계 회의에 맞춰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을 부양하기 위해 약달러를 선호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일본 간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베센트 장관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 역시 일본의 환율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에 대한 G7 합의를 자주 언급해왔다.

베센트는 이번 협상에 대해 “관세, 비관세 무역장벽, 환율 조작, 정부의 노동 및 고정 자본 투자 보조금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하나의 협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측 수석 협상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주 미국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외환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엔화는 달러 대비 가치가 평가절하됐는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는 동안 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3주간 엔화 가치는 빠르게 절상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이번 주 초 엔화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일시적으로 달러당 140엔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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