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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표 기록유산 총출동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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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
조선왕조실록·대동여지도 등 나와
서화첩에 2점 있던 겸재 그림인
‘불정대’ ‘유점사’도 복원 후 첫 공개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유점사’(왼쪽)와 ‘불정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유점사’(왼쪽)와 ‘불정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대동여지도….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은 이 안에 다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상설전 ‘규장각, 별처럼 빛나는 기록의 향연’을 열고 있다. 정긍식 원장은 “문운(文運)이 융성하길 바라는 뜻에서 설립된 규장각(奎章閣)이라는 이름처럼,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지키며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기록유산 25만여 점 중 대표 자료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전주지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주지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정치사, 경제사, 근대사, 철학, 기록학, 미술사 등 각자 다양한 관심 분야를 지닌 큐레이터 6명이 각각 선정한 유물이 서고에서 나왔다. 규장각의 대표 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호적대장 ‘산음장적’, 규장각이 소장한 보물 고지도 ‘대동여지도’ ‘전주지도’ 등을 통해 조선시대를 다채롭게 조망한다.

겸재 정선(1676~1759) 그림도 볼 수 있다. 겸재의 금강산 그림 ‘불정대(佛頂臺)’와 ‘유점사(楡岾寺)’를 5년간 수리 복원한 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희경 학예연구사는 “서화첩 안에 겸재 그림은 딱 2점만 포함돼 있는데, 특히 유점사는 겸재가 좀처럼 주제로 삼지 않았던 소재이고, 6·25전쟁 때 불에 타서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사찰이라 귀한 그림”이라고 했다. 8월 29일까지. 관람 무료.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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