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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브콜' 받는 조선업...통상 협의 '지렛대' 될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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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 조선업계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협력 요청 등 구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군함 건조 등에 우리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데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열리는 2+2 통상 협의에서 K-조선업이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울산 조선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파트 38층 높이 '골리앗 크레인'이 미리 조립된 선박 일부분을 들어서 나릅니다.

그 아래에선 한땀 한땀 용접 작업이 이뤄집니다.

미리 받은 선박 건조 주문만 160여 척, 이미 3년 치 일감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해운업계 호황에 친환경 선박 수요가 커진 덕분입니다.

[김종원 / HD현대중공업 건조기술기획부 책임매니저 : 최근 IMO(국제해사기구)에서 탄소세 제도 도입 및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을 필두로 하는 많은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조선소에서만 올해 50여 척의 선박이 건조돼 바다로 나갑니다.


이 같은 생산 능력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메탄올 추진 친환경 선박을 세계 최초로 바다에 띄우며 기술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해상패권을 잃지 않기 위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책도 한국 조선업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은 수백 척 규모 군함 건조 계획과 중국 상선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방침을 밝혔지만, 정작 선박 건조 능력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동맹국 한국의 조선업계에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고집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 군함 건조나 조선 노하우 전수 등 협력 방안을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미국의 전략 산업으로 위상이 커진 조선업 분야 협력이 대미 관세 협상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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