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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 "뇌출혈 쓰러진父, 내탓 같아..안 좋은 생각도" 눈물 고백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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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유퀴즈 온더블럭' 에서 최대훈이 부친을 떠올리며 눈물, 특히 간병생활하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에서 최대훈이 부친을 떠올렸다.

이날 '폭삭 속았수다'에서 극중엔 빌런으로 나오는 최대훈은 청년 부상길을 지나 중년 배상길도 그대로 연기했다. 또 자전거 장면에서, 실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입으셨던 차림이 비슷했다는 것. 미국에 사는 누나들도 눈물짓게 한 장면이었다고 했다.

최대훈은 "(나에게서)순간 아버지 모습이 보여, 더 힘을 얻어서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생전 아버지에게) 리액션을 못해준게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도 "살면서 이해하지 못한 아버지가 스쳐지나갈때 있다"고 공감했다.

사실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다는 최대훈. 18년간 무명생활을 견뎌야했다.최대훈은 "아버지에게 12년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잘 되면 차도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못 사드렸다"며 울컥,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가장 생각나는 사람을 묻자 "아버지"라 떠올렸다. 최대훈은 "지금 이 순간을 아버지께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깊은 후회를 표했다. 알고보니 부친이 뇌경색과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최대훈은 그 당시 상황을 생생히 떠올리며 "주무시던 와중에 터지셨다"며 "바닥에서 주무시길래 이불을 덮어드렸는데, 다음 날 아버지가 얼버무리시더라.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였다"며 자책감을 느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게 11년 투병생활하셨던 부친에 대해 최대훈은 "밤9시부터 새벽2시까지 아버지 간호했다"며 "아버지 용변을 처리하는 것도 서툴었다"며 회상, "어느 날, 장갑 낀 채로 병원 앞에서 맥주를 마셨다, 이렇게 살 바에야..안 좋은 생각도 했다"고 했다.

최대훈은 "그럴싸한 관에 배웅도 못하고, 아버지가 가시는 길이 너무 눈물이 났다"며 아버지의 마지막 길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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