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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이득 수백억원"…'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검찰행

연합뉴스TV 장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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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 핵심 관계자들이 검찰 고발 조치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실제로 추진할 의사조차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삼부토건의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증선위는 혐의자들이 실제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모두 없었음에도 업무협약을 반복적으로 체결하고, 이를 허위·과장 광고해 주가를 띄운 뒤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봤습니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천원대였던 주가가 같은 해 7월 장중 5,5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이를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 전 회장 일가와 최대주주 등이 수백억원 규모의 삼부토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지난 3월 5일)>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원대 이상의 이익 실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은 뭐…저희가 부인하긴 어려운 것 같고요."

금감원은 이 부당한 차익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주요 인물이자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도 추적해 왔습니다.

야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뒤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했고, 그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점과 겹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폴란드 포럼에서 축사를 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건희 여사의 사건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계좌 연관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삼부토건은 2년 연속 부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코앞까지 몰렸고, 현재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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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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