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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제로’ 김서현이 마무리... 한화 8연승 질주

조선일보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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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날개 쳐 올라가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가 23일 부산에서 롯데를 6대4로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에 8연승 자체는 2023년 6월 이후 622일 만이다. 그냥 8연승이 아닌 선발투수들이 8연속 승리를 책임진 기록이라 의미가 더 깊다. 과거 한화는 빙그레 시절 포함, 선발투수 7연승은 세 번 기록했으나 8연승은 처음이다. 고무적인 점은 선발 7연승을 하던 해는 예외 없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는 부분이다. 선발투수 최다 연승은 삼성 12연승(1986년 5~6월)이다.

한화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29)가 4월 팀 타율 1위(0.309)였던 롯데 타선을 6이닝 2실점 12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스위퍼를 위주로 105개 공을 던졌다. 대미는 ‘미스터 제로’ 김서현(21). 9회말 6-4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와 실점 없이 시즌 6세이브를 챙겼다. 이번 시즌 13경기 1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완벽 행보로 독수리 비상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하루만에 다시 단독 2위(15승 11패)로 올라섰다.

한화는 1회초 5점, 2회초 1점을 쓸어 담으며 6-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롯데가 끈질기게 반격하면서 6-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9회말에도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서현이 롯데 윤동희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전민재는 4타수 2안타로 타격 1위(타율 0.403)를 되찾았다.

대구에선 삼성이 KIA를 7대2로 제압하며 롯데와 공동 4위(13승 12패)에 자리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고, 김영웅은 2회 2점 홈런, 김지찬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리그 7위(11승 13패)로 내려앉았다.

수원에선 SSG가 KT를 11대5로 눌렀다. 이날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미치 화이트는 6이닝 2실점(2피홈런)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박찬호와 생김새가 닮았다는 외국인 선수다. SSG는 4홈런(고명준, 김성현, 조형우, 박성한) 포함 장단 17안타를 쏟아내면서 6위(11승12패)가 됐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4이닝 동안 10실점을 내주면서 조기 강판됐다. 홈런 3개에 12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71. KT는 3위(13승 1무 11패)로 밀려났다.


잠실에선 선두(19승 6패) LG가 NC(8승 13패)에 3대0으로 이겨 2연패에서 곧바로 벗어났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투구수 94개)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고척에선 두산이 키움을 8대2로 이기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리그 8위(10승 14패)로 상승했고, 키움은 11일째 최하위(9승 18패)에 머물고 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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