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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일파·과거사 덮겠다 발언’ 보도에 “중간 내용 생략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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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보수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지난달 13일 채널에이(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대담을 하는 모습. 채널에이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보수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지난달 13일 채널에이(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대담을 하는 모습. 채널에이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만나 ‘친일파, 과거사 문제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간 내용이 생략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마이티브이(TV) 유튜브 방송으로 중계된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지금 이념 문제로 너무 분열되고 대결이 격화되어 있는데, 지금은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할 때다, 그런 문제들은 가급적 지금 단계에선 (다룰 게 아니라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정 전 주필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일체의 이념 문제는 안 다루겠다. 친일파 문제나 과거사 문제도 모두 덮으려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1일 이 후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셋이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 후보가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이념 타령할 형편도 안 된다”, “우선 먹고 살고 봐야지”라고 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정 전 주필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가 “장관은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 새 정부는 넓게 인재를 구하겠다”는 의견도 내놨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내 극좌는 없다”며 지난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부분 탈락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규정하는 등 최근 집중하고 있는 우클릭 행보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쪽은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직접 해명한 것 말고는 정 전 주필의 다른 전언들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았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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